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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만금 예산 5000억 삭감...전북도 “잼버리 여파...비상식적 결정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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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SOC  예산, 6626억원→1479억원 삭감 전북도 “잼버리 파행 탓...불통 심사”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막을 하루 앞둔 7월 31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경관 쉼터에서 바라본 야영지 모습./뉴스1 내년 새만금 관련 정부 예산이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5000억원 이상 삭감됐다. 사회간접자본( SOC ) 예산이 큰 폭으로 쪼그라들면서 사업에 차질이 생기자, 전라북도는 “잼버리 파행이라는 돌발 변수가 새만금 예산에 악영향을 미친 것”이라며 반발하고 있다.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무회의를 통과한 전북의 내년도 국가 예산 반영 규모는 총 7조9215억원으로, 이는 올해 정부 예산안(8조3085억원)보다 3870억원(4.7%) 줄어든 규모다. 새만금 기본 계획에 반영된 주요  SOC  10개 사업 관련, 중앙 부처의 심사를 통과한 예산은 6626억원이었으나 이중 75%인 5147억원이 삭감돼 1479억원만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.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(100억원).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-1단계(62억원), 새만금 간선도로 건설(10억원),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-2단계 조성(9.5억원) 사업이 기재부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. 새만금~전주 간 고속도로는 1191억원→334억원, 새만금 국제공항은 580억원→66억원,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는 908억원→11억원, 새만금 신항만은 1677억원→438억원, 새만금 지구 내부 개발은 2228억원→565억원 등도 예산이 줄었다.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29일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./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‘전무후무한 사건’, ‘비상식적 결정’, ‘불통 심사’라며 재정 당국이 잼버리 파행 책임을 애꿎은 새만금 사업으로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. 도는 “어려운 여건에도 치밀한 전략과 시군 및 정치권과의 공조, 체계적 대응으로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했지만, 잼버리 파행이라는 돌발 변수가 생겼다”며 “잼버리 행사를 기점으